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사조씨푸드 상장 앞두고 사조산업 상승

사조산업이 자회사 사조씨푸드의 상장으로 지분 가치가 부각될 것이란 전망에 상승했다.

사조산업은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0.74%(400원) 오른 5만 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조산업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12%나 뛰었다.


사조산업의 강세는 오는 29일 자회사 사조씨푸드의 상장을 앞두고 보유 지분가치가 부각되고 구주매출을 통한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조산업은 현재 사조씨푸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달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구주매출을 통해 약 180만여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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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사조산업의 사조씨푸드 보유 지분율은 100%에서 65%로 줄어드는 대신 약 155억원~182억원(공모가 밴드 8,600원~1만 50원 기준) 규모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흥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상장 이후 사조씨푸드의 지분가치는 963억원~1,12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대주주인 사조산업의 보유 지분 가치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구주매출을 통해 재무압박도 완화돨 것으로 전망되면서 최근 들어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사조씨푸드가 사조산업의 계열사 중 가장 성장 전망성이 밝은 만큼 상장 이후 대주주인 사조산업의 주가도 더욱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장기 실적 전망이 좋은 점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정 연구원은 “사조산업은 올해 보유 선박 1척을 매각해 약 100억원의 유형자산 처분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고효율 신규 선망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가다랑어 등 어획량도 큰 폭으로 증가해 수산사업부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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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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