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136480)이 올해부터 원가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실적개선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 하이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하림은 생계의 생산비용 가운데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배합사료 주원료인 곡물을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 곡물가격과 환율 등의 영향을 받는다”면서 “지난해 하반기 작황호조와 재고 증가로 옥수수 가격의 하락폭이 컸고 실질 원가에 반영되는 소요기간이 5~6개월이므로 올해부터 투입되는 곡물은 지난해 하락한 가격이 반영된다”고 분석했다.
브라질월드컵·아시아게임 등 스포츠이벤트가 닭고기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조류독감(AI)으로 육계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6월 브라질 월드컵, 9월 아시안 게임등 이벤트들이 성수기 근처에 포진돼 있어 닭고기 수요를 크게 확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