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인터넷 보안주 무더기 상한가

정부의 PC 백신설치 의무화 방침발표 이후 인터넷 보안주들이 대량거래속에 무더기 상한가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시큐어소프트ㆍ싸이버텍ㆍ장미디어ㆍ버추얼텍ㆍ어울림정보 등 시스템 보안업체들이 일제히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다. 백신업체인 하우리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3,370원으로 올라 지난 2월26일 이후 한달여 만에 3,000원대에 재진입했다. 거래량도 수백만주 단위로 폭발적이다. 등록주식수가 873만주인 장미디어가 이날 하루동안 등록주식의 62%에 해당하는 540만주가 거래된 것을 비롯 싸이버텍 693만주, 하우리 867만주, 시큐어소프트 206만주 등이 거래됐다. 이처럼 보안주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유통주식수가 800만주 이상으로 유동성이 확보되고, 최근 정부의 PC백신 의무화 방침 발표로 재료까지 마련돼 개인들의 단타매매가 활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용호 LG증권 연구위원은 “그동안 주가하락에 따른 가격메리트와 백신의무화 재료를 바탕으로 한 테마장세로 볼 수 있다”며 “실적개선이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에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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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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