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 태극기 달기' 캠페인에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서울경제신문과 행정자치부가 29일 한국근우회와 함께 서울역 광장 등에서 펼친 태극기 나눠주기 행사에서는 준비한 2,000여개의 태극기가 1시간 만에 동이 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행정자치부 박명재 기획관리실장과 정택현 의정관, 서울경제신문 이종승 편집국장, 한국근우회 이희자 회장과 회원 20여명이 참석, 승강장에 진입한 택시에 태극기를 직접 달아줬다.
○.'태극기를 사랑합시다'캠페인의 일환으로 펼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근우회 회원들이 무궁화 문양의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나왔다.
태극기를 전달 받은 운전 기사들은 "월드컵 기간 태극기를 꼭 달고 다니겠다"며 "외국인들에게도 우리국민의 나라사랑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자부심이 느낀다"고 말했다.
○.이희자 한국근우회 회장은 현장에서 '태극기를 사랑합시다'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로 약속했다. 근우회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여성단체로 1927년 일제하에서 조신성 여사를 중심으로 60여명의 여성대표가 모여 구국운동과 여성계몽운동을 하기 위해 창립했다.
이 회장은 "서울경제가 펼치는 태극기 사랑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세계 곳곳에서 태극기가 휘날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제신문은 이번 캠페인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치기 위해 특별취재팀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최석영기자
고광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