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동산중개업 컨설팅 “화제”/서초동 「ERA한림」

◎사무실입지분석·개업절차·경영노하우 등 제공부동산 사무실을 전문적으로 소개해주는 부동산중개업소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개업에 중견기업체 임직원과 신규 개업자가 몰리고 있지만 정작 중개업 컨설팅을 해주는 기관은 전무한 상태다. 서울 강남구 서초동 서초쇼핑센터에 자리잡은 ERA한림공인중개사무소(사장 이상천)는 일반 부동산 거래는 물론 중개업을 시작하는 사람이나 장사가 시원치 않아 사무실을 옮기려는 중개업자에게 적당한 사무실까지 구해주는 부동산업소다. 이 회사 이사장은 『부동산중개업은 상대적으로 정보교류가 적고 폐쇄성이 짙어 신규 개업자들이 마땅한 장소를 찾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며 『90년 중개업을 시작할 때 사무실을 구하기 위해 애를 태우던 것을 생각, 중개업에 뛰어든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이 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사장으로부터 사무실을 소개받아 중개업을 하고 있는 업소만도 자그만치 60여곳에 달한다. 이 회사가 하는 일은 부동산중개업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사무실 입지분석부터 개업절차, 경영노하우까지 제공하는 부동산중개업 컨설팅이다. 고객확보 요령, 상담기법, 계약성사 요령 등 성공적인 중개기법을 알려주고 이사장이 몸소 겪은 경험담까지 곁들여준다. 이사장은 『같은 경쟁업종을 컨설팅해준다는 사실을 믿지않던 사람도 이제는 꺼리낌없이 찾아오고 있다』며 『부동산 세일에 앞서 자신의 신용을 먼저 팔고 고객들에게 부동산 「홈닥터」 역할을 다해야 중개업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충고한다. 이사장은 사무실 직원들에게 따로 보너스를 주지 않는다. 대신 중개업 노하우를 배워가라는 것이다. 이 사무실에서 일하다 부동산사무실을 차린 사람이 10명이 넘고 모두 그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중개업자로 변신했다고 이사장은 자랑했다. 문의 536­4587<유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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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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