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의장, 여야총무회담 주선"국회법 개정안 직권상정 안해"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25일 국회법 개정 파문과 관련, 『나는 국회의장으로서 국회 파국을 막을 책임이 있다』며 『날치기를 하지않을 것이며, 끝까지 법을 지키고 국회를 지키며 중심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李 의장은 이날 한남동 의장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또 『국회법 개정안은 운영위에서 법사위로 넘어갔으므로 법사위에서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하며 의장의 직권상정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李 의장은 이어 『이번 사태는 여야간 대화로 풀어야 한다』며 의장공관에서 여야총무회담을 주선할 의사를 밝히고 『약사법 개정안이나 금융지주회사법 등 여야가 합의한 민생법안만이라도 오늘 다루고, 추경안도 여야가 타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7/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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