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에 판매되는 활 랍스터의 가격은 1만1,800원으로, 가격은 지난 행사 당시 9,900원보다 높게 책정됐지만 제철을 맞아 마리당 중량이 450~600g으로 10% 이상 늘었다.
이마트는 지난 달 랍스터 행사 당시 일주일만에 10만마리를 완판했고 고객들의 추가 판매 요구에 따라 8만 마리를 품절제로 상품 보장 형식으로 판매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 행사가 끝나기 무섭게 해외소싱팀이 물량 확보를 위해 미국으로 갔다”며 “11월 중순 이후로는 조업과 기상 여건이 악화되면서 더 이상 활랍스터를 수입하기 어려운 만큼 이번 행사가 올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대형마트들이 미국산 활랍스터 판매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지난 달 미국산 활랍스터의 30%가 한국에서 소비된 것으로 집계됐다. 폭발적인 수요에 놀란 미국 랍스터 공급사 회장이 한국 시장을 직접 찾기도 했다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미국 최대 랍스터회사인 LLC의 휴 제이놀드 회장이 방한해 계류장과 매장 수조까지 둘러봤다”며 “미국보다 수산물 선도관리가 잘되고 있는 점에 놀라워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