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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 매매가 11개월째 하락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약세, 전세가격 강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3일 올해 2월 전국 주택 매매 가격이 전달보다 0.17% 하락했다고 밝혔다.

매매가격은 11개월 연속 약세를 이어갔지만 취득세 감면 연장 등의 추진으로 하락폭은 둔화됐다.


인천 -0.48%, 경기 -0.36%, 서울 -0.31% 등으로 하락세를 주도한 반면, 세종 0.73%, 경북 0.24%, 대구 0.21% 등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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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경우 도봉구(-1.23%), 성동구(-0.60%), 동대문구(-0.44%) 등이 약세를 보였지만 재건축시장 기대감으로 강남구(-0.35%), 서초구(-0.23%), 송파구(-0.18%) 등 강남3구는 낙폭이 작게 나타났다.

반면, 전세가격은 한 달 동안 0.22%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1.37% 오른 것이다.

지역별로 강원(-0.03%)을 제외하고 세종(1.51%), 서울(0.45%), 대전(0.45%), 대구(0.31%), 경북(0.31%), 충남(0.23%) 등 대부분 지역이 올랐다.

수도권은 소형주택 수요 증가로 0.25% 올라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선 성동구(1.50%), 강남구(1.06%), 동대문구(0.89%) 등 전세가격이 많이 올랐다. 지방에선 세종, 대전, 대구, 경북 지역이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처럼 매매가격 약세, 전세가격 강세 현상이 이어지면서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59.6%로 전달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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