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채시장 인터넷 기업정보 은행들에 큰 인기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사채시장의 기업정보가 은행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50여개 금융회사들이 서울 명동의 사채업체인 중앙인터빌이 제공하는 기업별 어음할인 금리정보와 기업 재무정보 등의 기업정보 유료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ㆍ우리ㆍ제일은행 등 시중은행은 물론이고 수출입ㆍ기업은행 등 국책은행과 지방의 대구ㆍ부산ㆍ광주은행 등도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또 일부 저축은행과 종금사, 보험사, 카드사들도 이 서비스에 가입해 있다. 기업정보가 많은 대형 금융회사들이지만 사채시장 동향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정보 수집이 어렵고, 제도권의 움직임에 비해 훨씬 예민한 사항를 미리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 중앙인터빌 관계자는 “사채시장의 정보는 위험이 감지되는 기업에 대해 조기경보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불황기에 수요가 더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기업체와의 대출 조건 협상이나 대출연장에 필수적으로 참고한다”며 “실시간으로 시장흐름을 읽는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관련기사



김홍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