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최대어인 진필중(31)이 사실상 FA 사상 최고 대우로 LG에 입단하게 됐다. LG 트윈스는 26일 진필중과 계약금 10억원, 연봉 4억원, 매년 성적에 따른 플러스ㆍ마이너스옵션 1억원 등 총 30억원에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에서 기아로 옮긴 마해영(33)의 4년 28억원을 갈아치운 것으로 전날 롯데와 계약한 정수근(6년 40억6,000만원)보다 연간 수령액에서 앞선 FA 사상 최고 대우다. 또 현대 박종호도 이날 삼성과 4년간 계약금 9억원, 연봉 2억2,500만원, 플러스옵션 4억원, 마이너스옵션 1억원에 계약했다.<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