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블랑코, 데이터복구불능 솔루션 국내진출

"중고제품으로 되팔거나 폐기 처분하는 PC, 보안이 걱정되지 않으세요"삭제됐거나 포맷된 PC 테이터가 간단한 데이터 복구 소프트웨어만으로 거의 대부분 복구된다는 사실은 웬만한 전문가가 아니어도 다 아는 사실. 이러한 문제점을 완전 해결하기 위해 다국적기업인 블랑코(Blanco)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형고객사 관리업체인 세중정보기술과 손잡고 국내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블랑코(www.blanco.com)의 데이터삭제 솔루션은 PC 하드디스크를 수차례 덮어쓰기 함으로써 기존 데이터를 완전히 파괴하는 것으로 한번 지워진 데이터는 현존하는 기술로는 복구가 절대 불가능하다. 그래서 회사 이름도 블랑코, 스페인어로 'white'다. 미 국무성, 골드만삭스, 홍콩 정부, 후지츠 등이 이 제품을 채택,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보안성이 높다. 여기에다 윈도우나 도스 등 별도의 운영체계가 필요 없고 초당 35MB의 고속삭제가 가능한데다 가격까지 저렴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ㆍ태평양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사라 김씨는 "정부, 금융기관, 법률회사, 병원 등의 중고 PC 등에서 빠져나간 정보들이 대형소송 사건으로 비화하는 사례가 세게 곳곳에서 빈발하고 있다"며 "네트워크를 통한 해킹의 차단 못지않게 사용이 완료된 PC 데이터의 보안문제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핀란드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한 블랑코는 이미 전세계에 80만 카피 이상의 제품을 판매했으며 블랑코 미국법인을 통해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견 NIㆍSI업체들과 제휴를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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