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떨어져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펀드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증권업계가 최근 들어 주가의 움직임에 관계없이 절대수익을 올리거나, 오히려 주가가 떨어져야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들이 대거 선 보이고 있다. 주로 향후 지수 조정을 대비할 수 있는 리버스 인덱스펀드가 포함된 엄브렐러펀드나 양방향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으로 높아진 지수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투자자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리버스 인덱스펀드는 일반 인덱스펀드와 달리 주가가 하락할 경우 수익을 내는 상품으로 주로 엄브렐러펀드에 포함되어 있으며, 종합주가지수 하락률을 따라가는 구조다. 여러 개의 펀드로 구성된 엄브렐러펀드는 주가 움직임에 따라 인덱스 펀드와 리버스 인덱스펀드, 또는 머니마켓펀드(MMF) 등으로 투자자산을 옮길 수 있다.
주가가 일정 범위 이상 오르거나 내리면 초과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양방향 ELS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이들 상품은 일정 범위 내의 지수 상승은 물론 지수 하락시에도 원금을 보존하면서도 정해놓은 지수 만큼 한번이라도 오르거나 떨어지면 초과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