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TX팬오션, 2분기 영업이익 523억…흑자전환

STX팬오션이 지난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TX팬오션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지난 2분기 매출액 1조 5,203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STX팬오션은 올해 1분기 1조3,627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416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 들어 흑자전환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실적도 매출액 2조 8,830억원에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1조 3,306억원)이 14% 늘었으며 영업이익(71억원)도 7배 가량 늘었다. 회사측은 특히 이같은 영업이익 규모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첫 흑자인 2009년 4분기 이후 기록한 영업이익 가운데 가장 규모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내부적인 위기관리 및 비용절감이 효과를 거둔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STX팬오션은 86척의 사선과 2년 이상 장기 용선선 등을 장기운송계약에 투입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해 시황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운용선대 규모를 탄력적으로 관리하면서 용선료가 저렴한 선박을 통해 수익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아울러 저가의 연료 수급지를 선택해 급유하는 등 유가 비용 부담을 줄였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해운업계의 선박 공급 과잉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세계 노후선 폐선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올해가 지나면 점진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영업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선대 관리를 효율화해 수익성을 키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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