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3일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자문위원회를 열어 필리핀과 몽골을 사스 감염위험 지역에서 제외하고, 별도관리하는 여행주의 지역에서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건원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이들 국가를 사스 감염위험 지역에서 제외한 뒤 2~3주가 지났는 데도 신규 환자가 보고되지 않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건원은 또 WHO가 위험지역에서 제외한 싱가포르를 계속 위험지역으로 남겨두되 여행관련 분류는 `여행자제`에서 `여행주의`로 한 단계 낮췄다.
이에 따라 보건원이 권고한 여행자제 지역은 중국ㆍ홍콩ㆍ대만으로, 여행주의 지역은 캐나다 토론토와 싱가포르로 각각 재조정됐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