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침 먹으면 당뇨ㆍ비만 위험성 낮아진다

아침식사를 먹는 사람은 빈 속으로 출근하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과 비만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의대 린다 밴 혼(예방의학) 교수는 최근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심혈관질환 예방에 관한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밴 혼 박사는 1992년 실시한 `관상동맥 위험 조사(CARDIA)`에 참여한 25~37세 백인 2,059명, 흑인 1,884명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침을 먹는 사람이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예고 신호인 인슐린 저항이 나타나거나 비만이 될 위험이 최고 55%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에게 아침을 먹는지 여부를 묻고 당뇨병 저항 검사를 실시한 뒤 8년에 걸쳐 혈당, 혈압을 점검하고 비만 여부를 평가했다. 그 결과 아침을 먹는 사람은 거르는 사람에 비해 인슐린 저항과 비만 위험이 37~55% 낮았고 심장병 위험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 혼 박사는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아침을 거르면 빈 속을 채우기 위해 도넛 같은 단 것을 간식으로 먹거나 점심 때 과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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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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