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 경영진 당분간 유임

오호근(吳浩根) 기업구조조정위원장은 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산업은행 등 6개 대우 전담 은행장과 오찬을 함께 하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전담 은행장들은 이날 회동을 마친 후 발표문에서 『채권단에 손실을 입힌 데 책임을 지고 공동으로 사의를 표한 것은 적절한 판단』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12개 사장단은 현위치에서 채권단이 워크아웃 약정을 체결하고 별도조치를 취할 때까지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 사실상 잠정유임 결정을 내렸다. 회의에 참석한 한 은행장은 법률적으로 출자전환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채권단이 대주주의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경영권에 대해 문제삼을 수 없으며 종업원들의 사기진작과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서도 당분단은 유임시키는게 옳다는 데 은행장들이 입장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그러나 개별 전담은행들의 판단에 따라 일부 사장들을 교체할 수 있도록 했으며 金회장에 대해서는 당분간 관망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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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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