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휴대폰LCD 화면분할 기술 첫선

삼성전자, 초절전형 '섹션디스플레이' 개발


휴대폰 하나의 창에서 2개의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나왔다. 29일 삼성전자는 휴대폰의 LCD 화면을 2개로 나눠 시간과 날짜, 배터리 용량 등을 표시하는 창을 항상 켜진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섹션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휴대폰 화면을 초저소비 전력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한 이 기술은 하나의 화면을 표시창과 메인창으로 구분해 각각의 이미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섹션디스플레이를 외부화면이 없는 막대형(Bar)이나 슬라이드형의 휴대폰에 적용하면 대기 모드에서도 시간과 날짜, 배터리 용량, 메시지 수신 여부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수 반사시트를 채택해 야외 자연광 상태에서도 잘 보이도록 개발했으며 소비전력이 0.45밀리와트(㎽)에 불과해 휴대폰용 디스플레이로 널리 활용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3ㆍ4분기부터 섹션디스플레이의 양산을 시작, 막대형이나 슬라이드형 휴대폰의 메인창과 폴더형 휴대폰의 외부화면에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