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독 기업 “경영자는 외국인이 좋다”/타자컨설팅사 설문조사

◎100대기업중 80여개사 긍정답변/벤츠,2000년내 외국인지분 10%로【베를린=연합】 외국인 경영자에 대한 독일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독일의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지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인력자문회사인 타자 컨설팅 파트너사의 설문조사를 인용, 『독일 1백대 기업중 80여개는 최고경영진에 외국인을 끌어들임으로써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특히 독일 최대기업인 다임러 벤츠는 오는 2000년까지 경영진의 10%를 외국인으로 채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여러명의 외국인 경영자를 보유하고 있는 지멘스는 『최고경영자의 자리는 국제적인 경험을 보유한 사람에게만 기회를 제공한다』는 원칙을 정해놓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또 9명의 이사중 2명이 외국인인 훽스트사는 『매출의 80% 이상을 국외에서 얻고있다』면서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볼때 경영진에 비독일인의 몫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밖에 도이체 텔레콤, 코메르츠 방크, 건축회사인 호흐티프, 홀츠만 등도 외국인 경영자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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