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취임 후 여러 현안이 많았지만 평창동계올림픽 관련(사업)은 3년 남았는데 좀 답답할 정도로 지지부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대회조직위와 강원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삼위일체가 돼서 범국가적으로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정부와 각계각층이 의지와 뜻을 모으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을 계기로 평창동계올림픽을 확실하게 준비하는 획을 긋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절박감에서 회의에 모셨다”며 “정치권과 체육계, 경제계 등 모든 관련된 분들이 각각 자기의 소신과 의지를 밝히고 하나로 모아 가야된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 총리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일화도 소개했다.
이 총리는 “지난해말 예결위 소위를 구성하면서 다른 지역 의원들로부터 공격을 받으면서까지 강원 출신 의원들을 포함시켰다”며 “대단히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고 웃었다.
이어 “이는 바로 평창동계올림픽 예산 확보 문제 때문이었다”며 “정치권도 이 문제를 무게있게 받아들이고 준비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