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토리스 영업 모집인제 성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오토리스 영업에도 모집인 제도가 도입돼 큰 성과를 얻고 있다. 특히 모집인제도 도입 후 일부 오토리스 업체들은 매월 20%이상의 고속성장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수입차 위주의 영업으로 짭짤한 수익을 얻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과 산은캐피탈 등 대형 오토리스 업체들을 중심으로 모집인을 통한 고객모집이 확산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초부터 모집인을 통한 오토리스 영업을 시작했고 산은캐피탈도 지난 12월부터 `리스 매니저`라는 이름으로 모집인제도를 도입했다. 산은캐피탈은 모집인제도 도입 후 한 달 만에 영업실적이 20% 이상 늘어났고 현대캐피탈도 지난해 11월 250억원 이던 오토리스 신규취급실적이 12월에는 350억원으로 급상승했다. 산은캐피탈의 한 관계자는 "모집인제도 도입으로 부족한 외부 영업력을 보완할 수 있다"며 "모집인 제도가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오토리스 모집인들은 각 소속 할부사와의 계약을 통해 취급액의 약 0.5%를 수수료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입차 오토리스의 경우 취급액이 7,000만원 이상으로 한 건만 성사시켜도 최소 35만원의 높은 수수료를 챙길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서울에서만 4개의 오토리스 모집 대행업체가 생겨나는 등 오토리스 모집인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오토리스 모집인은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어렵고 수수료 수입만을 노린 부실계약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들어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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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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