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태국 물관리 사업 낙찰자 발표 4~5개월 늦추기로

태국 정부가 한국수자원공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11조원대 물관리 사업의 최종 낙찰자 발표를 4~5개월가량 늦췄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사업관리용역(PMC) 회사를 새로 선정해 사업을 간접 관리하기로 계획을 바꾸고 당초 이날로 예정된 최종 낙찰자 발표를 연기하기로 했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수공은 "PMC를 선정하는 데만 2개월가량 걸리는 것으로 통보 받았다"며 "아무리 빨라도 10~11월은 돼야 낙찰자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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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C 회사는 대형 프로젝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업체로 계약조건이나 공정관리 등을 책임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PMC 업체가 선정된다고 하더라도 이미 발주된 공사와 발표한 우선협상대상자 내용을 뒤집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태국 정부는 이미 발표했던 구역별 우선협상대상자 리스트와 사업비 규모만 반복해 밝혔다. 지난 10일 수공은 건설비가 5조9,000억원에 이르는 태국 A-5 방수로 사업 등 2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나머지 7개 사업은 태국과 중국 합작사인 ITD-파워차이나와 태국의 서밋, 태국의 록슬리 등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태국 정부는 이날 최종 낙찰자를 발표한 뒤 15일 이내에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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