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대덕특구內 벤처 결집' 도움됐으면

특구지원본부에 리무진 버스 깆으 박병선 해빛정보 사장


“그 동안 뿔뿔이 흩어져 있던 벤처기업을 결집시키는데 특구 본부의 역할이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역할을 수행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전달한 것입니다.” 25일 대덕특구 BI(Brand Identity)선포식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에 1억5,000만원 상당의 리무진 버스를 기증한 ㈜해빛정보의 박병선(55) 사장은 “리무진 버스가 대덕특구를 알리는 동시에 지역내 기업들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데 쓰여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어 “지역에서 뿌리는 내리고 발전하는 회사인 만큼 대덕특구가 보다 활성화되고 발전해야 회사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덕특구가 전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명실공히 세계적 클러스터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박 사장은 “특구본부 뿐만 아니라 대전시, 연구소, 벤처기업, 나아가 특구 구성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특구 발전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리무진 버스가 최대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버스내에 빔프로젝트까지 설치해 버스안에서 동영상과 자료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그는 “대덕특구시대 개막은 특구내 기업들에게 많은 기대감과 함께 보다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특구내 벤처들 또한 이 같은 좋은 기회를 최대한 살려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1999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나와 창업한 박 사장은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창업 6년만인 올해 상반기 회사를 코스닥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카 메라폰 모듈 등 광학부품 전문 벤처기업인 해빛정보는 지난 2003년 46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에는 중국, 일본 등지에의 수출을 바탕으로 매출액을 267억원으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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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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