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간장 등 장류수입 대폭 감소

올들어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외국산 장류제품의 수입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3일 장류업계가 집계한 `1-9월 장류제품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간장수입액은 55만7천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1백21만2천달러)보다 무려 54%나 감소했다. 된장도 수입액이 24만달러로 지난해의 44만6천달러에 비해 46% 줄어들었고 고추장은 지난해 31만4천달러에서 22만6천달러로 28% 감소하면서 지난 86년수준(21만2천달러)으로 떨어졌다. 외국산 장류수입액이 이처럼 대폭 줄어든 것은 연초부터 계속된 고환율로 수입업체들의 판매가 부진한데다 국산제품의 품질이 꾸준히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분석했다. 특히 그동안 외국산 장류의 주소비시장이었던 강남일대 유명 일식집과 대형백화점 등이 경비절감을 내세워 값이 싸고 품질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 국산제품을 선호하면서 국산 장류제품이 외국산 장류소비시장을 잠식한 결과라고 업체 관계자들은말했다. 한편 전통장류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된장제품만 지난해 같은기간(1천8백89만달러)보다 10%가량 늘어난 2백8만3천달어치를 기록,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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