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기대식처럼 열차에서도 명품 도시락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명품철도서비스 코레일관광개발이 오는 8월 1일 ‘차가워도 맛있다’는 콘셉트를 내건 명품열차 도시락 3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명품 열차 도시락은 한화호텔&리조트가 납품하며 내국인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여행객의 증가에 따른 글로벌 환경에 맞게 한식 도시락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새로운 메뉴인 아시안런치박스(Asian Lunch Box)와 웨스턴런치박스(Western Lunch Box)로 다양화됐다.
단일 품목으로 제한돼 선택 폭이 없었던 기존 한식도시락은 9가지 전통 한식 반찬을 맛볼 수 있게 배려했다. 또, 아시안런치박스는 다문화 가정 및 아시아인의 입맛에 맞는 깔끔한 맛, 웨스턴런치박스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웨스턴스타일로 패밀리레스토랑 맛을 즐길 수 있다. 도시락에는 물, 나무젓가락, 냅킨, 물티슈, 비닐봉투, 이쑤시개 등이 포함돼 있으며 각각의 가격은 한식도시락 7,500원, 아시안런치박스1만원, 웨스턴런치박스 1만 2,000원이다.
이용객이 승차권을 구입할 때 간단한 예약 절차를 통해 도시락을 미리 신청하면 KTX에서는 승무원이 고객 좌석까지 직접 도시락을 배달해 주며 카페객차가 있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에선 고객이 카페에서 도시락을 받을 수 있다.
길기연 코레일관광개발 사장은 “프리미엄 도시락 출시 및 예약시스템 구축을 통해 적정 수량의 도시락 공급과 품질 관리가 대폭 개선됐다”며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에게 도시락의 맛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진정한 열차 여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