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분기 외환거래규모 사상최대

비거주자 6월중 NDF 사상최대 순매입

올 2.4분기중 국내 은행간 일평균 외환거래가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4분기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내 은행간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81억4천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6.9% 증가했다. 은행들의 일평균 외환거래는 2003년 38억2천만달러에서 작년 57억3천만달러, 올1.4분기 76억2천만달러로 계속 늘어났다. 이는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입거래 등 대외거래 규모가확대된 데다 지난달말 원.달러 환율 급등기에 거래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털릿프리본코리아외국환중개㈜가 5월 외환중개업무를 시작한 것도 외환거래 확대에 일조한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거래형태별로 보면 국내기업들의 헤지수요 확대 등을 반영한 선물환 거래가 전분기 대비 24.5% 증가했고 파생상품은 12.4%, 외환스와프는 7.4%, 현물환은 5.0% 늘었다. 또 2.4분기중 국내 외국환은행과 비거주자간의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는 일평균 23억4천만달러로 전분기의 23억5천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비거주자들은 4월과 5월에는 엔.달러 환율 변동 및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 우려등으로 각각 23억달러, 22억달러 어치를 순매도 했으나, 6월에는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10엔대에 진입한 것을 계기로 48억달러 어치를 순매입, 월간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편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의 상관계수는 전분기의 0.53에서 2.4분기에는 0.81로상승해 두 통화간 동조화가 강화됐다. 상관계수가 1이면 두나라 통화의 달러화에 대한 환율이 똑같은 방향으로 움직임을 뜻한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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