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후발은­신금 전산망 제휴 붐

◎수수료 증대·지점망 확충 효과 ‘상호이익’상호신용금고,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지역밀착 금융기관과 후발 은행들과의 전산망 제휴가 활발해지고 있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점망의 미비로 인해 고객들과의 입·출금거래에 애로를 겪고 있는 신용금고 등 제2금융권을 상대로 동화, 동남, 대동은행 등이 전산망 제휴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 은행은 제2금융권과의 전산망 제휴를 통해 수수료 수입을 늘리고 고객들과의 접촉을 확대함으로써 이미지 제고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선두주자인 동남은행은 지난 95년 4월 이 시장에 진출, 현재 신용금고 87개, 새마을금고 1천6백3개, 신협 6백97개를 대상으로 자체개발한 제휴전산망 「TOP LIN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동은행은 지난 4월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서 신용금고 10개와 연결했으며 11월중 울산금고, 한국금고와도 제휴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대동은행은 또 봉덕신협 등 신협과의 제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동화은행은 삼성생명, 한국생명 등 보험사를 중심으로 전산망을 제휴해왔으나 최근 신용금고에도 진출을 시도, 한솔금고와 전산망을 연결했고 동아금고와도 제휴작업을 추진중이다. 특히 신용금고의 경우 수신기반 확충을 위해 은행권과의 전산망 제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이들 은행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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