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유럽축제 둘러보는 상품 나와

유럽의 여름은 축제의 나날. 특히 새로운 세기를 맞고 있는 올해는 전세계가 갖가지 축제 열기로 가득차 있다. 각지에서 클래식·오페라·연극·무용·미술 등 다양한 예술축제를 열어 수많은 외국 관광객을 끌어모은다.해외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한데 묶어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여행상품이 국내 처음으로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공연기획사 미디어믹스 3/2(대표 황명은)가 기획한 「헤이·데이 1999」가 그것으로 유럽의 주요 예술축제를 둘러보는 본격적인 예술축제 기행 프로그램이다. 일정은 7, 8월에 걸쳐 9~15일간 지역별 장르별로 각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구경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상품은 일곱가지.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체코 등을 돌며 아비뇽페스티벌, 뮌헨오페라페스티벌, 에딘버러페스티벌, 베니스비엔날레, 잘츠부르크페스티벌 등 유명 페스티벌을 찾아간다. 오페라로는 에티타 그루베로바의 「안나 볼레나」, 호세 쿠라의 「아이다」, 르네 플레밍의 「장미의 기사」, 호세 카레라스의 「카르멘」등 톱스타 공연이 포함돼 있다. 황명은사장은 『이미 해외의 유수한 공연기획사들은 매년 페스티벌과 관련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내놓은지 오래지만 국내는 일부 사람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그나마도 정보가 미흡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문화예술가나 애호가들이 개인적으로 여행할 때보다 싼 비용으로 해외 유명행사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상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350~370만원. 5월말까지 상품별 32명 모집. (02)786_0089 /박연우 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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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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