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인도 중앙은행장, 환시장 개입할 수 있다

루피화, 이달 5% 상승

세계 자금이 경기 전망이 밝은 신흥시장으로 몰려들면서 이들 통화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 중앙은행(RBI)의 두부리 수바라오 총재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음을 밝혔다. 수바라오 총재는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패널 회동에 참석해 “자금 유입이 거칠고 불안하거나 그 때문에 거시경제 상황이 악화될 경우 환시장에 개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은 그럴 필요를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몇달간 대부분의 신흥시장에 자금이 밀려들면서 몇몇 중앙은행이 환시장에 개입했다”면서 “우리가 (그간) 개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은 수입 증가에 따른 경상적자 확대 등 흡수 요소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수바라오는 “우리가 개입할 경우 유동성 상황이 실물 경제 움직임과 일치되도록 하며 금융 안정도 유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는 낙관적인 성장 전망 등으로 올들어 증시에 기록적인 210억달러가 몰려들면서 지난달에만 루피화 가치가 5% 상승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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