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이 희망이다 LG] LG생활건강

"기능·디자인 차별화로 시장 선도"<br>40대이상 남성 공략 강화… 영업이익 20% 성장 목표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이 현장 판촉 활동을 하고 있다.

‘외형과 이익의 동반성장’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전년 대비 각각 15.2%와 55.4%씩 늘어난 매출 1조9,677억원, 영업이익 1,826억원을 올리며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올해에도 지난해보다 매출 10%, 영업이익 20%의 성장을 이뤄낸다는 목표 아래 다가올 미래 트렌드에 전략적으로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은 올해의 주요 트렌드를 ▦경제력을 갖춘 액티브 시니어(사회적으로 왕성한 소비활동을 하는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대두 ▦지구온난화의 가속화 ▦프리미엄화ㆍ명품화 추세의 지속 등 3가지로 전망하고 이에 맞춰 R&D, 영업, 마케팅 등 경영활동 전 분야에서 선제적 대응전략을 세웠다. 먼저 생활용품 부문은 독특하고 매력적인 기능, 고정관념을 깬 디자인 등을 앞세운 경쟁사와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무거운 세탁용품의 패러다임을 깨뜨린 섬유유연제 ‘샤프란 아로마시트’처럼 사용 편리성을 향상시킨 제품을 비롯해 친환경 제품개발도 강화한다. 기존 제품군은 기능성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그룹 계열사와의 공동작업을 통한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제품의 프리미엄화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자기 표현욕구가 강하면서도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액티브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한 전용 브랜드를 출시해 신규 고객층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화장품 부문에서는 프레스티지 화장품 ‘오휘’와 ‘후’, ‘숨’은 고기능성과 한방ㆍ발효 컨셉트를 내세워 차별화를 강조하고 매스티지 화장품 ‘이자녹스’와 ‘수려한’은 지속적인 고급화를 통해 명품 브랜드로 육성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수입브랜드에 익숙한 20~30대 젊은층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오휘’는 기능성 라인을 더욱 확대하고 ‘라끄베르’와 ‘캐시캣’은 각각 자연주의 컨셉트과 프리미엄 색조전문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고객과의 접점 공간을 적극적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에 따라 백화점에서는 ‘오휘’와 ‘후’ 복합매장을 분리하고 ‘숨’의 확대 입점을 추진하는 한편 브랜드숍 ‘뷰티플렉스’의 매장수를 지난해 800여개에서 올해 900개 이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 방문판매사원을 총 1만2,000명까지 늘려 선두업체와의 격차를 좁혀나간다는 전략이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남성화장품 수요에 맞워 레포츠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과 40대 이상 남성을 타깃으로 한 고가화장품을 출시하며 남성고객 확대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음료 부문은 올해를 업계 1위 도약의 해로 목표를 정했다. 수년간의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을 이뤄낸 지난해의 여세를 몰아 차별화된 제품개발과 유통망 강화를 통해 음료업계 리딩 컴퍼니로 다시 태어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탄산음료 는 ‘킨사이다’를 새롭게 리뉴얼해 선보이고 ‘환타’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코카콜라’를 중심으로 ‘환타’와 ‘킨사이다’가 조화로운 균형을 이뤄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또 비탄산음료 역시 지난해 출시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조지아커피’와 프리미엄 과일주스 ‘미닛메이드’의 맛을 더욱 다양화하고 웰빙 트렌드에 맞춘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음료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수자원의 지속적인 보존과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제품개발 등 환경보호 활동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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