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관련업체 주가도 큰 영향 받을듯

본격적인 디지털위성방송 개막을 앞두고 증시에서도 관련종목의 주가 동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전문가들은 내달부터 본방송에 들어가면 업종별 간판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주가 차별화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디지털방송 수혜주로는 국내 가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꼽을 수 있다. 또 디지털 가전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삼성전기를 비롯해 ▦대덕GDS▦삼화콘덴서 ▦삼영전자도 시장 확충의 혜택을 톡톡히 누리게 될 전망이다. 이성재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지털방송 서비스로 인해 디지털TV의 수요가 급속하게 늘어나게 되며 이에 따라 관련 부품업체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방송수신용 STB(셋톱박스) 생산업체인 휴맥스ㆍ한단정보통신ㆍ현대디지탈텍 등도 주요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위성방송 사업자측에서 최저입찰제를 고수할 것으로 보여 셋톱박스 공급에 따른 마진폭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방송전문 SI(시스템통합)업체인 대흥멀티미디어통신의 경우 디지털 방송장비의 교체 수요를 타고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던 케이블TV 사업자인 한빛아이앤비와 미리티비ㆍ디씨씨 등도 테마에 편승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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