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EP고무 제조업체인 금호폴리켐(대표 신형인)이 전남 여천공장에 5백억원을 추가 투자, 생산능력을 연산 5만톤으로 늘렸다.금호는 5일 상오 여천공장에서 연산 2만5천톤에 달하는 EP고무 생산설비 증설 준공식을 가졌다.
금호는 이번 증설로 지난 4월 동종업체인 유공에라스토머(주)의 가동중단으로 발생한 국내 EP고무 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크게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호는 또 설비증설을 계기로 EP고무 제조업계 세계5대 메이커 진입을 목표로 내걸고 추가증설 검토작업에 들어갔으며 지속적인 해외시장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증설에 따른 생산량의 60%는 해외에 수출하기로 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성용 그룹 명예회장, 박정구 그룹회장, 김흥기 석유화학회장, 일본 합성고무 마추모토 사장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정승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