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알립니다

한류 미래, 트라우트에 듣는다

서울포럼 2012 16~17일 신라호텔서

왼쪽부터 잭 트라우트, 올리비에로 토스카니, 박재완 재정 장관

지난 2009년 한국을 방한한 세계 최고의 마케팅 전략가인 잭 트라우트 트라우트앤파트너스 대표의 말입니다. 포지셔닝 이론으로 마케팅 전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트라우트 대표의 화법은 직설적입니다. 2008년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펼쳤던 어슈어런스(보험) 프로그램에 극찬을 보내면서도 현대차가 리포지셔닝에 게으르다는 충고를 아끼지 않습니다.

오는 16~17일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서울포럼 2012'는 트라우트 대표에게서 한류(韓流)의 미래를 듣습니다. 글로벌 마케팅의 경쟁력으로 한류의 역할과 대한민국 산업이 어떻게 결합되고 발전해야 하는지 트라우트 대표는 통렬한 충고를 할 것입니다.


서울포럼 2012는 '한류-글로벌 경제를 품다:경제ㆍ금융, 산업, 문화(Korean Wave-Embrace Global Economy: EconomyㆍFinance, Industry, Culture)'를 주제로 글로벌 마케팅에 대한 격조 높은 강연과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11월 이명박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키스 장면을 실은 베네통의 광고를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충격적이고 발칙하다는 평가 속에서 베네통은 또다시 개념 브랜드로 떠올랐습니다. 베네통의 광고에는 사진작가이자 마케팅 디렉터인 올리비에로 토스카니가 있습니다. 세 개의 심장에 'WHITE' 'BLACK' 'YELLOW'라고 쓴 광고, 수녀와 신부의 키스 등의 광고는 베네통을 단순히 의류회사가 아닌 인종차별, 금기와 관습의 장벽을 넘는 브랜드로 각인시켰습니다. 서울포럼 강연자로 나서는 토스카니와의 만남은 브랜드 전략의 새로운 눈을 뜨게 할 것입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한류를 단순히 엔터테인먼트와 산업에 한계를 두지 않고 대한민국 경제의 발전모델 자체가 한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치하이 탄 캄보디아 기획부 장관과의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에 대한 좌담은 정책한류의 현황과 발전모델을 제시할 것입니다. KSP는 우리나라의 경제개발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는 프로그램으로 2004년 이후 30여개국으로 확대되면서 한국판 '마셜 플랜'으로 국제사회에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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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5월16~17일

◇장소=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

◇등록문의=온라인(www.seoulforum.kr) 서울포럼 사무국(070-8766-9568)

◇사전등록=서울포럼 사무국, 전화 등록만 가능(070-8766-9568)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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