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 증시 하락세 예고?

美 주가 새해 첫주 4.8% 떨어져<br>어닝시즌 앞두고 암울… '1월효과' 기대 어려울듯


올 증시 하락세 예고? 美 주가 새해 첫주 4.8% 떨어져어닝시즌 앞두고 암울… '1월효과' 기대 어려울듯 문병도 기자 d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새해의 홀리데이 로맨스는 끝났다.’ 뉴욕증시가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를 뒤로하고 냉혹한 현실로 돌아왔다. 지난해 12월 마지막주~1월 첫주 다우존스지수는 8% 이상 급등하며 새해를 맞았다. 하지만 지난주에는 4.8% 하락하며 상승폭의 절반을 까먹었다. ‘어닝 시즌’에 돌입하는 이번주는 더욱 암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연중 1월 지수상승률이 다른 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1월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258만명이 직장에서 쫓겨나며 고용시장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으로 악화됐다는 소식의 충격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주요 기업들의 지난해 4ㆍ4분기 성적표가 공개된다. 마크 파도 캔터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우려해온 것처럼 이번 어닝 시즌은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몇몇 업종 대표주들이 실적 발표에 앞서 자체적으로 내놓은 예상치는 충격 그 자체였다. 미국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예상을 밑도는 연말 매출로 4ㆍ4분기 주당 이익 추정치를 0.91~0.94달러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대형 에너지업체인 쉐브론은 “4ㆍ4분기 이익이 전 분기에 비해 상당히 저조할 것”이라고 고백했다. 여기에 미디어 재벌인 타임워너는 지난해 250억달러의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지난해 연간 실적이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쉐브론과 타임워너는 각각 오는 30일과 2월5일 실적을 내놓는다. 이번주 4ㆍ4분기 실적을 공식 발표하는 기업은 알코아와 메릴린치ㆍ인텔. 이들 모두 각각의 업종을 대표하는 곳들이다. 12일 실적시즌 개막 테이프를 끊는 알코아는 앞서 1만5,000명의 감원과 50% 투자축소라는 예고편을 방영했다. 월가는 알코아가 4ㆍ4분기 주당 5센트의 적자를 기록, 1년 전(36센트)에 비해 극심한 부진에 빠진 것으로 전망했다. 메릴린치와 인텔은 15일 증시 개장 전과 개장 후 각각 성적표를 제출한다. 메릴린치는 주당 16센트의 적자를 기록, 1년 전(-12.57센트)보다 적자폭이 커질 것으로, 인텔은 주당 10센트의 이익이 예상되지만 1년 전(38센트)의 4분의1에 불과한 것으로 전망됐다. 증시 주변 지표도 암울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발표되는 11월 미국 무역수지(510억달러 적자)가 전달(572억달러 적자)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것이 위안이 되고 있지만 13일 발표되는 12월 소매판매(-1.2%), 16일 나오는 12월 산업생산(-1.0%) 등 암울한 소식이 이어지면서 증시를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인기기사 ◀◀◀ ▶ 30살 미혼 남성인데 내집·결혼자금 마련하려면… ▶ '부동산 아웃렛' 경·공매시장서 내집마련 해볼까 ▶ [부동산 Q&A] 무주택자, 서울서 아파트 구입하려는데… ▶ 불확실한 올해 금융시장 '내 돈 어디에 묻어둘까?' ▶ "정기예금·적금 지금이 딱이네~" ▶ 새해에도 계속되는 할인경쟁 "Car~ 좋다" ▶ '中企 도산공포' 車·반도체 등 전업종 확산 ▶ 미네르바 '허위사실 유포' 치열한 법정공방 예고 ▶ 법정관리 신청 쌍용차 운명은 ▶ 잠실 '호가 올리기' 다시 기승 ▶ 삼성 임원인사 '설 전에 큰 폭으로' ▶ SK텔레콤 "KT-KTF 합병 반대" ▶ '듀스' 故 김성재 어머니 "내 아들 자살 아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