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지난해 대선불복성 발언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더니 이번에는 삼권분립에 의해 사법부가 판단한 것도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판결을 뒤집으라’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민주당이야말로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당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뿌리째 흔들려고 하는 정당”이라면서 “이번 일을 갖고서 2월 임시국회를 걸고넘어지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홍지만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민주당이 엄정하고 고심 끝에 내놓은 재판부의 판결에까지 시비를 거는 것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김 전 청장의 무죄 판결을 빌미로 정치적으로 정부·여당을 공격하려고 하는데 이 같은 야당의 정치공세는 도를 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데 대해서도 “이번 일을 꼬투리 삼아 장관에 대한 낙마공세로 정쟁을 이어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