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현대차 울산공장, 온실가스 배출 ‘확’줄인다

현대중공업 소각 스팀 공급받아 생산공정 에너지 활용<br>15일 양사 스팀공급사업 MOU체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지역 온실가스 배출 감소의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적극 나섰다. 현대차는 15일 현대중공업과 소각시설 스팀공급사업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울산현대호텔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용사인 현대자동차와 현대하이스코, 공급사인 현대중공업 관계자와 울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현대중공업 폐기물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스팀을 현대자동차 등 인근 산업현장의 생산공정 에너지로 공급하는 것. 현대중공업 소각장에서 공급되는 스팀량은 시간당 20톤으로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17.5톤, 현대하이스코가 2.5톤을 각각 사용한다. 현대차는 토목공사 및 설비공사 등 이번 스팀공급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했고 소각시설 설비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11월말부터 울산공장 도장공장 부스 내 온∙습도 조절, 울산공장 난방용 온수급수 등에 스팀을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이번 사업으로 향후 LNG 연료절감으로 연간 36억원의 경제적 이익과 연간 1만188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등 친환경기업으로 완전 탈바꿈하게 된다. 현대차 울산공장 박창욱 이사는 “이번 사업의 추진에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친화적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는 현대차의 경영방침이 담겨 있다”며 “더불어 산업도시 울산의 친환경 산업구조 조성의 훌륭한 모델이 될 것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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