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래에셋 무료임대 벤처타워 조성

코스닥에 3,000억원규모 펀드조성도 계획자산운용회사인 미래에셋(대표 박현주·朴炫柱)이 벤처타워를 조성해 건물사용을 원하는 벤처기업인들에게 지분요구 옵션을 조건으로 무료 임대한다. 이와함께 코스닥에 투자하는 3,000억원규모의 코스닥펀드조성에 곧 나설 계획이다. 박현주 미래에셋사장은 21일 오전 산업자원부 기자실을 찾아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창업에서 상장에 이르기 까지 벤처기업에 대한 원스톱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朴사장은 이를위해 최근 강남구 대치동에 건평 6,000평규모(20층)의 진성빌딩을 350억원에 매입, 벤처타워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건물에 정보통신, 생명공학등 첨단 기술분야의 벤처기업 약 50개를 입주시키고 창업단계에서부터 경영전략 수립, 기술개발투자, 상장에 이르는 전과정을 모두 지원해주는 선진국형 벤처 인큐베이터로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은 그러나 연간 20억원에 달하는 빌딩임대료는 받지 않고 그 대신 지분을 요구할 수 있는 옵션을 조건으로 임대해 줄 예정이다. 朴사장은 또 벤처비즈니스 육성을 위해 3,000억원규모의 코스닥펀드를 만들어 이번주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朴사장은 국내 벤처캐피털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대형화의 필요성을 특히 강조해 벤처캐피털사업에 적극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미래에셋은 이미 460억원규모의 벤처캐피털을 조성했으며, 계열 벤처캐피털인 케이디캐피털의 자본금도 크게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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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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