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에서 나오는 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방열판이 개발돼 LED조명의 수명 연장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LED조명은 수명이 반영구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고열 때문에 수명이 많이 단축됐다. 경북 구미공단의 LED조명 업체인 지엘레페는 LED조명의 온도를 낮추는 특수 방열기술을 개발해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엘레페는 이 방열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방열판(사진)의 경우 평균 온도가 44도를 유지해 기존 LED조명이 50도 이상인 것과 비교해 6도 이상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김희준 지엘레페 사장은 "LED조명의 가장 큰 기술적 장애는 나오는 열을 낮추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50도 이하로 낮추는 연구가 진행돼왔다"며 "이번 개발로 LED조명의 수명을 반영구적으로 늘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엘레페는 이와 함께 LED조명의 또 다른 난제인 빛의 집중ㆍ직진 반사로 인한 눈부심 현상을 해소하는 확산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자연광과 비슷한 수준으로 빛을 고르게 확산시켜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