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귀신도 모를 베컴 진로 어디로?

“강 팀을 만든다고 했을 뿐 베컴 영입을 약속한 건 아니다.” 잉글랜드의 월드스타 데이비드 베컴(28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공약으로 내걸고 FC 바르셀로나(스페인) 회장에 뽑힌 후안 라포르타(40)가 말을 뒤집는 등 베컴 영입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라포르타는 16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에서 53%의 지지율로 당선된 직후 스페인 국영 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베컴 영입을 위해 그의 에이전트와 협상에 나서야 하는 등 영입이 성사된 건 아니다”며 꼬리를 내렸다. 앞서 라포르타는 회장 선거 유세에서 “맨체스터와 이적료 4,800만 달러(약 573억원)를 주고 베컴을 바르셀로나로 데려오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며 영입을 기정 사실화했다. 스페인 언론은 그러나 라포르타의 당선은 베컴 영입 공약이 선거인단에게 먹혀 든 결과이기 때문에 라포르타가 회장직을 유지하기 위해선 영입에 사력을 다할 수 밖에 없다며 베컴의 바르셀로나 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희정기자 >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