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뉴코아,백화점 14개 매각/연말까지 5천억 마련

◎17개 계열사 6사로 통폐합·땅 40곳도 팔아채권은행단의 긴급자금지원으로 가까스로 부도위기를 넘긴 뉴코아그룹이 기존 백화점을 모두 매각하는 등 적극적인 자구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21일 뉴코아그룹 이석형 사장은 『현재 운영 중인 14개 백화점과 40여곳의 부동산을 매각하는 한편 17개 계열사를 6개사로 통폐합하고 인력을 대폭 감축하는 등 강도높은 자구책을 마련,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25면> 이에따라 뉴코아는 서울 잠원동 본점을 비롯 성남점·평촌점·일산점·부천점·평택점·순천점 등 14개 백화점과 전국의 40여개 점포부지에 대해 원매자가 나서는대로 매각에 나서 올 연말까지 5천억여원의 자금을 조성하고 경영정상화를 꾀할 방침이다. 뉴코아는 백화점사업을 축소하는 대신 인력·비용이 덜 드는 할인점사업을 주력사업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사장은 또 『현재 17개사로 돼 있는 계열사를 뉴코아·뉴타운개발·시대종합건설·뉴코아종합기획·뉴코아파이낸스·하이웨이산업 등 6개사로 축소, 경비절감을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코아는 그동안 주력 유통업체인 뉴코아를 비롯 시대종합건설·시대수산·시대축산·시대유통·시대물산·뉴타운개발·전자월드·뉴코아종합기획·하이웨이산업·뉴타운산업·뉴타운물산·뉴타운기획·뉴타운건설·뉴타운축산·순천뉴코아·뉴코아파이낸스 등 17개 계열사를 운영해왔다. 이사장은 『이같은 구조조정을 통해 5천7백여명에 달하는 직원 중 30%를 감원하거나 재배치, 인력감축 효과를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규직원의 채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경상경비 지출을 대폭 축소하는 등의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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