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9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22ㆍ볼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대결을 준비한다.
맨유와 볼턴은 26일 오후8시(한국시간) 영국 볼턴 리복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국내 팬들의 관심은 박지성의 출전 여부. 박지성과 이청용은 그 동안 2차례 대결 기회가 있었으나 그 때마다 박지성이 결장하면서 맞대결이 무산됐다. 볼턴에서 붙박이 주전을 꿰찬 이청용은 선발 출전이 확실한 상황이지만 박지성의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지난 23일 칼링컵 32강전에서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한 박지성의 볼턴전 출전 여부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선택에 달렸다. 박지성의 현재 몸 상태는 출전에 무게감을 실어주지만 맨유의 일정이 변수로 작용한다. 맨유는 볼턴과의 경기를 치른 뒤 30일 발렌시아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퍼거슨 감독이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박지성을 발렌시아전 선발로 낙점했다면 볼턴전에서는 교체 멤버로 투입되거나 휴식을 줄 가능성이 크다.
한편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하는 박주영(모나코)은 26일 새벽 로리앙과 정규리그 7라운드 원정을 준비하고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뛰는 기성용-차두리 콤비는 히베르니안과 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