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휴켐스, 온실가스 감축사업 UN 승인에 반등

휴켐스가 국제연합(UN)으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나흘만에 반등했다.


휴켐스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69%(400원) 오른 2만4,05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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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켐스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신규 질산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질소(N2O)를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청정개발체제(CDM)사업에 대해 UN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간 예상 감축량은 33만8,990톤이다.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질산공장에서 감축하고 있는 연간 약 150만톤의 온실가스에 신규 34만톤이 더해져 내년부터 총 184만톤의 배출권을 확보할 것”이라며 “신규 CDM 설비는 올해 말에 설치 완료해 내년부터 이익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휴켐스의 CDM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260%, 182% 증가한 84억원, 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 13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이 배출권 추가 확보에 따른 증가분이다.

내년 CDM사업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 것은 연간 환산 판매물량이 올해보다 약 4배 증가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말 카본사와의 계약 완료로 2013년부터 기존 150만톤의 탄소배출권에 대한 지분율이 22%에서 98%로 확대될 것”이라며 “다만 최근 탄소배출권 가격과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기존 예상치보다는 수익 성장이 낮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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