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오늘의 경제소사/6월9일] 철도의 아버지 스티븐슨 출생

기차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육상 교통 수단이다. 기차여행은 자동차와 달리 낭만과 향수를 자극하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지금은 고속열차에다 자기부상 열차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지만 기차가 처음 등장한 이후 100년 동안은 증기가 동력으로 사용됐다. 증기기관차의 발명은 산업혁명 이후 늘어나는 인구와 엄청난 수송량을 감당하기에 충분한 혁신적인 운송 수단이었다. 우선 비용이 당시 운송수단인 마차에 비해 3분의 1에 불과했다. 여행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고 승차감도 훨씬 더 좋았다. 증기기관차는 단지 육상 운송 수단의 혁명만을 이룩한 게 아니다. 당시 절정을 이뤘던 산업혁명을 더욱 가속화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기차는 조지 스티븐슨이 처음으로 개발했다. 1781년 6월 9일 영국 뉴캐슬 지방의 작은 탄광촌 와일람에서 태어난 스티븐슨은 가난한 탄광촌의 소년이었다. 하지만 그는 나중에 철도의 아버지라고 불릴 만큼 이름을 날린다. 탄광기관부의 아들인 스티븐슨은 14세 때 아버지가 일하는 탄광의 기관실에서 조수로 일하면서 탄광과 기계에 대한 지식을 넓혔다. 1796년 조수 딱지를 떼고 정식 화부가 된 그는 여러 탄광에서 일하면서 기계를 다루는 데 상당한 재주를 보여 기계박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소년 맥가이버 스티븐슨은 드디어 1814년 증기기관차 제작에 성공한다. 1825년에 만든 로커모션호는 그해 개통한 세계 최초의 철도 스톡턴과 달링턴 구간에서 실용화에 성공했다. 약 90톤의 객ㆍ화차를 견인, 시속 16km의 속도로 주파했다. 그후 스티븐슨과 그의 아들이 만든 로켓호는 최고시속 46km로 주파, 우승함으로써 증기기관차의 우수한 성능과 실용가능성을 일반인들이 인식하게 됐다. /박민수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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