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주가지수 연동형 상품의 장점에 분리과세 혜택까지 얹은 `하나 지수플러스 분리과세 신탁`을 지난주 선보였다. 이 상품의 만기는 5년이지만 1년 이상 경과한 이후에는 중도해지수수료가 없고 해지시점에 일반과세나 분리과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맡겨진 자금은 1년 만기 우량채권에 투자되며 채권이자 범위 내에서 주식에 추가 투자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구체적인 상품의 종류로는▲신탁기간 중 주가지수가 15% 미만으로 상승할 때 상승률에 따라 0~14.99%의 수익을 배당하고 한번이라도 15% 이상 상승하면 연 5%의 수익률을 확정하는 `녹아웃(Knock-out) 1호`
▲지수가 30% 미만으로 상승할 때 상승률에 따라 1~23.99%의 수익을 배당하고 한번이라도 30% 이상 상승하면 연 5%의 수익률이 확정되는 `녹아웃(Knock-out) 2호`가 있다. 가입대상은 개인, 법인 관계없이 가능하며 최저 5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다. 또 신탁금액의 90%까지 담보대출도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주가가 하락할 때도 원금을 잃지 않도록 하고 주가가 일정 기준까지 상승하면 수익률을 확정하는 `KB 단기 주가지수연동 채권형 신탁`을 내놓았다. 이 상품역시 주가지수 연동형 신탁상품으로 우량채권에 투자해 원금은 보전하고 채권 이자 범위 내에서 주식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내는 구조다. 설정해 놓은 기간동안 한번이라도 주가가 기준보다 20%이상 상승하면 연 7%의 수익률을 확정한다. 가입대상은 개인, 법인에 제한이 없으며 최저 1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고 신탁기간은 6개월이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