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알뜰폰(MVNOㆍ이동통신재판매)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MVNO는 KTㆍSK텔레콤ㆍLG유플러스 등 기존 이동통신사로부터 통신망을 빌려 제공하는 저렴한 이동통신 서비스다.
지난 2010년 MVNO 서비스를 시작한 KT는 현재 11개 MVNO 사업자에 통신망을 제공하고 있다. KT의 MVNO 가입자 수는 지난해 10월 30만명에서 지난 6월 40만명, 지난달 말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KT 측은 “CJ헬로비전ㆍ홈플러스 등과 최근 MVNO 사업 제휴를 맺고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ㆍ각종 부가서비스도 제공해 국내 MVNO 시장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MVNO 가입자 수는 지난 8월 말 기준 각각 23만3,000명, 21만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