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들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는 반응. 금감원 관계자는 “수익 창출이 시급한 저축은행업계가 부동산사업 대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그러나 부동산이 경기에 민감한 만큼 또 다른 부실을 낳을 소지가 있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들에 대해 투자 대상을 부동산에 국한하지 말고 다양화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거액의 자산을 운용하면서도 전문 인력 1~2명에게 사업을 맡기는 방식은 위험하다는 것.
금감원이 모델로 꼽고 있는 것은 부산의 플러스상호저축은행. 플러스저축은행은 부동산 관련 투자 외에도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한 투자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플러스저축은행은 영화 `색즉시공`에 3억원을 투자해 1억 2,000만원의 수익을 거두었고 최근개봉한 `똥개`에도 3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