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양행은 공해물질 배출량이 많고 저기능성인 직접염료, 산성염료의 매출비중이 낮은 반면, 고급기술이 요구되는 반응성, 분산염료부문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저가염료 생산을 줄이고 반응성염료 및 다기능염료 등 고가염료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그동안 연평균 20%대의 고성장을 지속해온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매출액이 전년대비 21.6% 늘어난 690억원정도로 추정된다. 이는 원화절하에 따라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하반기에 스위스 시바가이기사와의 염료수출계약이 성사된 것일 큰 기여를 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주원재료 가격이 하향안정되고 저가염료매출을 자제에 따른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97년말에 비해 각각 118.9%, 144.5% 증가한 60억원과 45억원이 기대된다.
올해는 합병에 따른 시너지효과와 수출증대 등으로 매출 1,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수익성은 내수부문에서 공급과잉으로 인한 출혈경쟁에도 불구하고 원재료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30%이상 하락하고 있고 회사채 조기상환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경상이익 80억원선 달성이 예상된다.
지난해말에는 인터넷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나모인터랙티브사에 지분출자하는 등 최근 부각되고 있는 사이버관련사업에도 신규 진출했다. 【추천인 = 김효원 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책임조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