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가 대한민국 국민의 품에 안겼다.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의 부인 롤리타 안(89) 여사 등 유족은 16일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을 방문, 애국가 저작권을 한국 국민에게 무상 양도하겠다며 기증서를 전달했다. 유족은 기증서에 “애국가가 한국 국민의 가슴에 영원히 불리기를 소망하며 고인이 사랑했던 조국에 이 곡을 기증합니다”라고 적었다.
정 장관은 “애국가의 감격과 소망이 언제나 함께 하기를 바라며 한국 국민들의 고마움을 이 패에 담아드립니다”라는 글귀를 새긴 감사패를 안 여사에게 전달했다.
이로써 그 동안 온라인상에서 벌어졌던 애국가 저작권료 논란도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