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실적호전 중소형주인 일동제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일동제약은 지난해 9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면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진행중에 있고 경기호전에 따른 영업실적도 대폭 호전되고 있다.
동부증권은 8일『일동제약이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990억원, 당기순이익은 40억원 이상의 흑자전환(지난해 501억원 당기순손실)이 확실시 된다』고 분석했다.
주력제품인 아로나민골드(활성비타민)의 가격을 30%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활성비타민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30%에서 60%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관계사들의 경영도 정상화되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후디스아기밀」 판매 2년만에 시장점유율이 4%에서 20%로 고속성장해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맥슨전자도 휴대폰의 폭발적 수출증가로 올해 반기매출이 지난해보다 200%나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동제약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1,236%에서 자산재평가 실시(평가차익 417억원) 및 영업호조등으로 200%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동부증권은 『일동제약의 주가가 실적은 IMF이전인 96년 수준 이상으로 회복했으나 96년 25% 수준인 1만원대에서 머물고 있는등 저평가 상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영업실적 호전 및 수익가치를 고려한 적정주가는 2만원 이상이다』고 분석했다.
동부증권의 서재영 투자분석팀장은 『일동제약이 상장 제약사중 영업실적의 증가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고 내년에는 워크아웃 조기 탈피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