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시황] 사흘만에 반등 1,550대로


코스피지수가 뉴욕발 훈풍을 타고 사흘 만에 반등, 1,550대를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6포인트(0.72%) 오른 1,553.30포인트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 다우존스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14억원, 142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지만 개인투자자가 20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프로그램 매매도 624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지수를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포스코가 0.25% 떨어지고 우리금융(-0.21%), 현대중공업(-1.69%), 하이닉스(-0.16%) 등도 약세에 머물렀다. 반면 한국전력(3.43%), SK텔레콤(2.04%), 현대차(3.88%) 등은 큰 폭으로 올랐고 지수 반등에 힘입어 대형 증권주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 전날보다 6.19포인트(0.92%) 오른 682.07포인트로 마감했다. 미수동결계좌제도 도입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선 것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억원, 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96억원어치를 팔았다. NHN(1.02%)을 비롯해 CJ인터넷(1.63%), 인터파크(5.89%) 등 인터넷주가 강세를 주도했고 서울반도체ㆍ오스템임플란트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유상증자 발표와 슈퍼개미 출현이라는 재료를 맞이한 굿이엠지, 대동금속 등 2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첫 거래를 시작한 이엠텍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선물시장=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날보다 0.85포인트 오른 200.8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511계약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3계약, 401계약씩을 순매도했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는 0.94로 전 거래일보다 소폭 낮아졌다. 거래량은 14만130계약, 미결제약정은 9만5,841계약으로 각각 전날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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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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