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외국인 6일만에 2,213억 순매수

코스피지수가 전일 오름세를 이어가며 상승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32포인트(0.33%) 오르며 1,908.9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상승은 했지만 전날 급등세는 사라진 장이었다. 장 초반 FTSE선진국지수 편입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상승세를 제한했지만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가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이날 외국인은 2,213억원 순매수하며 6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기관 역시 프로그램 매매에 힘입어 1,504억원 사들였다. 반면 전날 차익실현에 나섰던 개인은 이날도 '팔자'를 유지하며 3,389억원을 시장에 쏟아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044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일 폭등세를 연출했던 증권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전기가스, 유통 등이 하락했고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음식료품 등은 연속상승일을 하루 연장했다. 특히 FTSE선진국지수 편입이 무산되면서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됐던 증권업종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수주 호조 및 중국 경제성장 등이 호재로 작용한 현대중공업이 5.06% 오른 가운데 현대차(0.28%), 대우건설(2.30%), 대한항공(4.24%) 등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1.09% 내린 것을 비롯해 SK텔레콤(-0.72%), 하이닉스(-4.31%), 기업은행(-0.5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 8개를 포함, 296개 종목이 상승했고 18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것을 포함해 총 540개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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